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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보카도는 과육만큼이나 씨에도 풍부한 페놀 화합물(phenolic compounds)을 함유해, 천연염색 재료로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닙니다. 특히 버려지기 쉬운 씨를 아보카도 씨 천연염색 키트로 재활용하면, 연한 핑크·코랄 계열의 우아한 컬러 팔레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.
이 과정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,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있는 DIY 텍스타일 제작을 동시에 실현합니다.
본 포스팅에서는 아보카도 씨의 색소 성분 분석, 씨 분쇄·전처리·건조 방법, 염액 준비 비율, 염색 공정 및 톤 조절 전략, 색상 고정·후가공 테크닉까지 전문적이면서도 따라 하기 쉬운 순서로 상세히 설명합니다.
목차
1. 아보카도 씨 색소 성분 분석
- 페놀 화합물(Phenolic Compounds)
- 프로안토시아니딘(Proanthocyanidins): 씨의 껍질과 속껍질에 풍부하며, 연한 핑크·코랄 톤의 베이스 역할
- 플라보놀(Flavonols):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발색 안정을 돕고, 색상 지속성을 높임
- pH에 따른 색 변화
- 산성(pH 4–6): 선명한 코랄·핑크 계열 강조
- 중성(pH 7): 부드러운 라이트 핑크 톤
- 알칼리성(pH 8–9): 살짝 브라운이 섞인 묘한 톤 연출
2. 씨 분쇄·전처리·건조 방법
- 씨 수집
- 아보카도 과육을 꺼낸 뒤 씨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
- 껍질(브라운 부분)과 흰 속껍질을 분리해 색소 농도 조절 가능
- 건조
- 종이 타월에 씨를 올려 1–2일간 그늘·통풍 건조
- 완전 건조 후 보관 시 곰팡이 위험이 낮아짐
- 분쇄
- 건조된 씨껍질을 톱니형 블렌더나 커피 그라인더에 넣고 1분 내외로 분말화
- 가루 입자가 고르면 체(메쉬 100 이상) 로 한 번 더 걸러 이물질 제거
- 전처리
- 분말 50g당 소량의 식초(5mL)를 뿌려 약 5분간 숙성 → 색소 용출 촉진
- 이후 건조 과정을 다시 거치면 염액 준비 전 안정된 분말 완성
💡분쇄 후 체를 여러 번 거치면 부드러운 페이스트가 되어, 천에 균일하게 도포하기 좋습니다.
3. 염액 준비: 물·식초 비율 가이드
- 기본 비율
- 분쇄 씨 분말 50g + 물 1L
- 산성 조절
- 선명 코랄 톤 (산성 강화): 물 1L당 식초 15mL (1큰술) 추가
- 부드러운 핑크 톤 (중성): 식초 5mL (1작은술)만 첨가
- 묘한 톤(알칼리성): 베이킹소다 2g 첨가
- 우려내기
- 냄비에 물과 분말을 넣고 중불에서 20분 끓이기
- 불을 끄고 뚜껑 닫은 상태에서 15분 우려내기
- 체·거즈로 걸러 맑은 아보카도 씨 염액 완성
💡 염액 우려낸 뒤, 먼저 소량으로 토너 테스트(천 조각에 발라보는 것) 후 본염색을 진행하세요.
4. 염색 공정 및 반복 염색 전략
- 천 전처리
- 면·린넨·실크 등 사용 예정 천을 중성 세제 없이 미지근한 물에 헹군 뒤 건조
- 식초 전처리(염액 우려낼 때 쓰던 산성 용액 1큰술/물 1L)로 섬유 조직 열기
- 기본 염색
- 염액을 **70℃**로 유지
- 천을 넣어 15분 담가 연한 톤 확보
- 뒤집어 추가 15분 염색
- 반복 염색 전략
- 중간 톤: 15분×2회 (총 30분)
- 진한 코랄·핑크: 20분×3회 또는 염액을 새로 우려 2회 염색
- 그라데이션 기법
- 천 한쪽 끝만 먼저 담그고, 5분 간격으로 점차 깊이 넣어 부드러운 톤 변화 연출
5. 색상 고정·후가공 테크닉
- 매염 처리
- 명반(Alum) 5% 수용액(물 1L당 명반 50g)에 15–20분 담가 색 고정
- 소금 7% 수용액(물 1L당 소금 70g) 병행 시 물 빠짐 감소
- 첫 세탁
- 찬물 단독 손세탁, 중성 세제 사용, 염색 천끼리 분리
- 후가공 다림질
- 스팀 없이 낮은 온도(110℃ 이하)로 다림질 → 색상 선명도 상승
- 보관 팁
- 그늘·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, 향이 남도록 라벤더 오일 향주머니 함께 보관
💡첫 세탁 시 헹굼 물에 식초 1작은술을 추가하면 물 빠짐을 더욱 줄여 줍니다.
아보카도 씨를 활용한 핑크빛 천연염색은 제로 웨이스트 DIY와 유니크한 패브릭 컬러를 동시에 실현하는 매력적인 프로젝트입니다.
이 가이드를 따라 색다른 코랄 톤 텍스타일을 완성해 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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